2013. 11. 19. 01:05

 

 

 

 

 

 

불고기의 유래


한국인의 조상들은 원래 중앙아시아에서 활약하던 유목민족으로 서서히 동쪽으로 이동하여 동북아시아와 한반도에 정착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중국에서는 이들을 동이(東夷)계의 맥족(貊族)으로 부르고 있었습니다. 이들은 유목민족 이었기 때문에 가축의 고기를 소비하는 음식문화를 간직하고 있었을 것입니다.

 

그들이 즐겨 먹는 맥적(貊炙)은 고기류(쇠고기)를 꼬챙이에 꽂아 불에 굽는 것을 말합니다. 한국의 불고기의 원조는 맥적인 이 꼬치구이일 것으로 짐작되고 있습니다. 즉 지방에 따라 조금씩 다르긴 하나 대체로 중국인의 대부분인 한족(漢族)의 고기 굽는 요령은 고기를 미리 조리하지 않고 굽거나 삶아서 조미료에 무쳐 먹는 데, 이 적(炙)은 미리 조미하여 굽기 때문에 이 맥적이 불고기의 시조가 아닌가 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1천여 년 전에 한반도에 번성하였던 신라와 백제에서는 그들의 오랜 통치기간 동안에 국교로 믿고 받들던 불교의 영향으로 육식(肉食)이 금지되었기 때문에 이 맥적이 자취를 감추게 되었습니다.

 

그 후 고려 때에 와서도 불교는 지속되었으나 유목민족인 몽골의 침입으로 고기 먹는 풍습이 되살아나게 되자 옛 한국의 음식문화인 이 맥적도 자연스럽게 되살아나지 않았나 합니다. 즉 몽골과의 관계가 성립되자 당시의 수도였던 개성에서 설하멱(雪下覓)이란 이름으로 이것이 되살아나 오늘날의 너비아니가 되었습니다.

 

 

너비아니란 고기를 네모나게 썰어 미리 준비한 양념장으로 간을 한 후 재어 두었다가 석쇠에 굽는 조리 방식의 고기 요리를 말합니다. 이 너비아니는 고기를 구운 후 상에 낼 때 고기를 다시 썰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고 미리 조리하여 상에 내기 때문에 먹기 전에 음식이 식어 맛이 떨어지는 단점이 있었습니다. 그 후 즉석에서 구워 먹을 수 있는 방식이 개발되고 거기에 구멍이 뚫어져 불 위에서 불을 쪼이며 구울 수도 있는 불고기용 특수 장치가 개발되면서 오늘날의 불고기가 정착되었을 것입니다. 

- 자료 : 문화체육관광부 -

 

불고기의 우수성

 

1) 맛의 호환성

기호에 따라 첨가하는 재료의 차이로 맛이 달라 질 수 있지만 외국인들에게 대접하기에 좋은 음식이다. 얼큰한 맛을 좋아하는 한국인의 식탁에는 매운 음식이 많은에 유독 매운맛을 견디지 못하는 외국인들에게는 적당히 달달하고 감칠맛 나는 간장맛이 그들의 취향에 맞아 김치와 함게 우리나라의 대표음식이 되었다.

 

2) 가열과정이 용이

다른 음식의 경우 준비시간을 마친후에 음식이 부패하기 싲가하여 외부로 가지고 가지 못하는데 비해 불고기의 경우는 조리시간 이후 보관이 용이하고 갈비와 같은 덩어리 살과는 달리 얇팍한 두께로 익히는 시간이 다른요리보다 짧다.

 

3) 지방의 섭취율

유난히 삼겹살을 즐기는 우리나라의 특성상 육류에 함유되어 있는 지방의 섭취에 따른 콜레스테롤 수치의 증가는 당연한 결과이다. 그러나 불고기의 경우 안심이나 등심을 이용하므로 지방의 섭취 비율이 적고 단백들은 풍부하다.

 

 

불고기 만드는 법

 

재료(5인분) : 쇠고기 2½lbs, 적포도주 3큰술, 후추 ½작은술, 참기름 ⅓컵, 중간크기양파 ½개, 흑설탕 3큰술, 진간장 ⅓컵, 다진마늘 2큰술, 잣가루 2큰술, 볶음깨 1큰술, 녹차가루 ½작은술, 물엿 2큰술, 사이다 2큰술

 

 


1. 불고기 요리는 크게 양념 만들기-고기양념에 재기-불에 굽기의 과정으로 만들어집니다.

 

2. 양념만들기

양파는 사이다와 함께 믹서로 곱게 갈아 준비하고 진간장, 참기름, 적포도주, 물엿, 다진마늘, 후춧가루를 넣어 잘 섞어 놓습니다.

 

3. 고기재기

먼저 얇게 썰어 놓은 쇠고기를 준비합니다. 한국 마켓에서는 불고기용으로 얇게 고기를 썰어 팝니다.

녹차가루와 흑설탕을 고기에 넣어 잘 섞어 줍니다.

녹차는 지방을 분해하고 설탕은 고기를 부드럽게 합니다.

여기에 미리 만들어 놓은 양념을 넣고 고기에 양념이 잘 스며들도록 잘 주물러 줍니다.

 

4. 고기 굽기

불고기용 구이 판이나 석쇠, 프라이팬은 미리 뜨겁게 달구고 오븐을 쓸 때는 브로일에 375도로 예열합니다.

고온의 구이판에서 뒤집어가며 식성에 맞게 익혀 먹습니다.

 

5. 이렇게 구워진 고기를 상추, 깻잎, 쑥갓 등 각종 야채로 쌈을 싸서 박과 함께 먹습니다.

취향에 따라 된장으로 만든 양념장을 곁들이기도 하고 마늘이나 고추등을 함께 싸먹기도 합니다.

 

 

 

불고기용으로는 살이 연하며 기름기가 적은 소고기의 안심이나 등심을 사용합니다.
한국마켓에선 불고기용으로 얇게 썰어놓은 고기를 쉽게 찾을 수 있으며 한국마켓이 아니더라도 얇은 고기를 주문하면 구할 수 있습니다.

 

 


양념 준비물로는 불고기용 소고기 2½lbs, 진간장1/3컵, 참기름1/3컵, 적포도주 3큰술, 물엿 2큰술, 다진마늘 2큰술, 후춧가루1/2 작은술, 녹차가루 1/2 작은술, 흑설탕 3큰술, 양파 1/2개, 사이다 2큰술, 잣가루 2큰술, 볶음깨 1큰술이 들어 갑니다.

과정은 양념 만들기 - 양념 재우기 - 불에 굽기로 비교적 간단합니다.

 


불고기에 흑설탕과 녹차가루를 고기에 넣어 잘 섞어줍니다.
녹차가루는 지방을 분해하는데 아주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골고루 잘 섞어 줍니다.

 


설탕과 녹차에 재어놓은 고기에 준비된 양념재료를 넣습니다.
사이다를 넣으면 고기가 부드러워집니다.

 


석쇠나 프라이팬을 뜨겁게 달궈 놓은 후 고기를 바로 구워 먹습니다. 불고기는 즉석에서 먹어야 제 맛이 납니다.
불고기는 바비큐로도 가능하고 오븐에 구워도 제 맛을 느낄 수 있습니다.

 


불고기는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즉석에서 따듯하게 먹어야 제 맛을 느낄 수가 있습니다.

 

Tip 간장에 대해
간장은 음식의 간을 맞추는 기본 조미료로 콩과 밀을 주원료로 주성분은 아미노산과 염분 그리고 당분 등이 들어 있습니다. 간장의 종류로는 국간장과 진간장이 있는데, 국간장은 짠맛이 많아 국이나 찌개를 만들 때 사용하여 진간장은 단맛과 구수한 맛이 많아 반찬을 조미하는데 많이 사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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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Kirakirat